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오늘 정치부 이현수 기자와 함께 합니다. 첫번째 주제 보죠. 0000 이번엔 누구편? 대선 이야기겠죠? 누구의 마음이 궁금한건가요. <br><br>바로 2030 입니다. <br> <br>이번 대선, 2030 세대 표심이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. <br> <br>어제 청년의 날 행사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돌발 제안을 했습니다. <br><br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](어제) <br>"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연령 자격 제한이 25세입니다. 선거에 출마하는 연령 제한을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동일하게 조정해서 연령 제한을 철폐하도록 하겠습니다." <br><br>윤석열 후보님 동의하시죠? <br>(윤석열 "동의합니다") <br> <br>송영길 대표님, 민주당도 선거권 인하에 동의하시죠? <br>(송영길 일어나서 머리 위로 동글 "우리는 항상 주장해 왔어요.") <br><br>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연령 하한이 25세인데, 이걸 18세로 낮추자는 겁니다. <br><br>Q. 국민의힘의 전신 자유한국당이 투표 연령을 낮출 때 반대 하지 않았었나요? <br><br>맞습니다. 2년 전, 만 18세로 투표 연령을 낮출 때 반대했었죠. <br><br>[심재철 /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] (지난 2019년 12월) <br>"역사와 사회와 현실을 왜곡하는 교과서로 학생들을 오염시키면, 그리고 거기에다가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면 고등학교는 완전히 정치판, 난장판이 될 겁니다." <br><br>당시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2030 세대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정치적 계산도 작용했을 텐데요. <br> <br>이번에는 지난 4월 재보선 승리로 자신감이 생긴 상황에서 홍준표 의원 경선 탈락 후 2030 이탈 조짐이 보이자 표심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Q. 피선거권 연령, 정말 낮춰질 가능성이 높은 건가요? <br><br>민주당 송영길 대표, 적극 환영하며 "립 서비스로 그치지 말 것"을 주문했습니다.<br> <br>정의당도 조속히 처리하자고 화답해 어느 때보다 처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.<br><br>Q. 여야 모두 2030 세대 구애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, 이 세대가 어느쪽을 선택할 지 궁금하네요. 두번째 주제 보죠. '아픈 영화 대처법'.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'아픈' 영화들과 맞닥뜨렸죠? <br><br>네. 어제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요. <br><br>‘말죽거리 잔혹사’와 ‘아수라’ 둘 중에서 보고 싶은 영화를 고르라는 질문을 받은 겁니다. <br> <br>이 후보는 “둘 다 안 보고 싶다”며 즉답을 피했다가, “둘 다 봤다. 아수라가 더 재미있었다‘고 했습니다.<br><br>Q. 이 후보, 속으론 참 난감했을 것 같아요? <br><br>’말죽거리 잔혹사‘에는 이른바 ’여배우 스캔들‘ 의혹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 씨가 출연했죠. <br> <br>’아수라‘는 시장이 건설사로 위장한 조폭 조직과 결탁하는 얘기여서 야권에서 대장동 의혹과 연결지어 언급하는 영화입니다. <br><br>[영화 ‘아수라’] <br>'우리가 안남 개발 플랜에만 8년 넘게 매달렸는데' '솔직히 8년이라는 게 특정세력이 독점하도록 와꾸 짠거 아닌가요.' <br> <br>[김도읍 / 국민의힘 의원 (지난달 18일)] <br>아수라의 제왕, 그분은 누구인가… 그분의 실체는 시민을 챙긴 지자체장이 아니라 돈을 지배하는 자입니다. <br><br>Q.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입장에서도 ’아픈‘ 영화가 있잖아요? <br><br>민주당은 윤 후보의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검사들이 악역으로 등장하는 영화 ’더킹‘ 속 한 장면의 실사판 같다고 공격했었고요. <br><br>[영화 '더 킹’] <br>“이거 상대편 박살 내라고 가지고 온 건데. 잘 쓰세요. 차분히, 천천히” <br><br>윤 후보를 영화 ‘내부자들’에 나오는 검사출신 대선주자에 빗대기도 했습니다. <br><br>[기동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9월, MBC 라디오 '표창원의 뉴스하이킥)] <br>"장필우라는 한 정당의 대선후보가 나오는데요. 검사 출신이세요. 그분이 마지막에 혼자 소주를 마시면서" <br> <br>[영화 ‘내부자들’] <br>“고독하구먼” <br> <br>[기동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9월, MBC 라디오 '표창원의 뉴스하이킥')] <br>"아마 윤 후보가 이런 말씀 계속 반복하시면서 소주 드실 날이…." <br><br>사회적 부조리와 비리를 다룬 영화들인데요. <br> <br>여야 두 대선후보가 이런 영화들을 연상시킨다는 게 좀 씁쓸하긴 한 것 같습니다.<br> <br>Q.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말이 이런 부분에서도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